2008/09/04 02:24

   한참 이명박 정부가 들어와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던 지난 06월 06~07일 까지 72시간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은 아니지만 저도 시간이 될때마다 촛불집회 가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그동안 제 컴퓨터에 고이 모셔 두다가 제가 아쉬운게 많아 이렇게 다시 꺼냈습니다.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이야기 할까 합니다.

  촛불집회때 느낀것은 시민들은 정말 신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이니다. 지난 5월 처음에는 중,고딩 학생들이 나와서 콩트와 자유발언을 하며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나왔고 대학생들이 나왔고 21세기인 2008년 서울 한폭판에선 신나는 축제가 매일밤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전경들과 대치하면서 좋지 못한 일도 많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명박 정부와 경찰들에게 즐겁게 노래하며 유머가 넘치는 피켓을 가지고 화염병과 각목이 하지 못한 강한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중 72시간 촛불 집회때 재미 있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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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만들어낸 축제의 이야기 72시간 촛불집회의 첫날과 그날밤의 이야기를 여기에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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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현장은 거리의 문화제가 열린거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거리의 공연단이 경촬과 이명박을 풍자하는 거리의 퍼프먼스를 선보였고 여러 단체들은 자신의 의견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했었는데 저렇게 포스트잇으로 시민들이 참여 하기도 했습니다. 하나 하나 읽어 보면 정말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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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예술가들이 자기들의 메세지를 벽에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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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그려진 미국소의 표정이 너무 귀여운데 여기선 잘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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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어느정도 인지 그림만 봐두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그냥 명박이라 부르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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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이 되자 아고라 깃발도 보였습니다. 아고라 깃발 밑에 사람들은 줄을 서서 다니더군요. 인터넷에서 봤던 그 집필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고리팀은 이동을 할때나 결정을 할때 마이크를 들고 "아고라~" "아고라~" 를 부르며 의견을 물어 보고 움직이는 모습이 그래 아고라에서 모인 사람들이구나 생각 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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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경찰이 곤봉으로 시민의 머리를 때렸고, 시위대에게 물을 마구 뿌렸습니다.  촛불집회 현장에 여학생은 머리엔 헬멧을 쓰고 있었습니다.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은 우비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역앞 편의점에선 우비와 양초를 팔고 있습니다. 재미는 모습입니다.  물뿌리고, 곤봉으로 머리를 때리니깐 헬멧쓰고, 우비쓰고 나온 시민들이 정말 재미 있습니다. 근데 슬픈 현실입니다. 그리고 시위현장 편의점에서 촛불과 우비를 팔면 시민편의를 위한 편의점의 서비스 일까요? 편의점 점주의 장사속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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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시민들 배고플까봐 주먹밥을 싸온분들이 나눠줬습니다.
   어디 단체 인지도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여기저기서 먹고 마실것을 많이 나누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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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다방입니다. 이명박 빼고는 모든 시민들에게 따뜻한 녹차와 커피를 제공합니다.
원더걸스에 선예를 닮은 이쁜 여자분이 정말 친절하게 커피와 녹차를 타 주었습니다. 말 안 듯는 정부때문에 정말 좋은 경험 많이 하게 됩니다. 거리에서 이렇게 차도 얻어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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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조공 왔습니다.
시민들 배고플까봐  DC인사이드 음식-기타 겔러리에서 오신분들입니다. 저 김밥과 음료는 DC인사이드 바이크겔러리에서 같이 나와 멋찐 바이크로 운반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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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음식(기타) 겔러리 . 우리가 여러분의 배후 입니다.    "김밤 조공 왔습니다."
이명박이가 배후세력을 찾으라고 했을때 이분들이 우리가 여러분의 배후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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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드시고 세상을 훈훈하게 밝혀주세요. DC음식(기타) 겔러리 &미주 한인 주부 모임"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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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씨인사이드 음식겔러리와 바이크 겔러리가 분주하게 움직일때 열심히 구호를 외치며 지나가든 디씨인사이드 강달프 겔러리가 "우리도 왔어요~" 라며 서서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강기갑의원의 겔러리 입니다.  촛불집회 내내 조용하던 디씨인사이드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우리의 형아들은 결코 가만이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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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지나가던 무리들..  안치환과 그를 따르는 시민들이었습니다. "솔아솔아 푸르는 솔아",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등의 노래를 부르며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20세기에 볼 수 있었던 안치환을 눈앞에서 이렇게 가까이 보긴 처음입니다. 저도 같이 노래 부르고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싸인도 받을 걸 그랬어요 아쉽습니다.

  지금은 21세기 입니다. 전두환도, 노태우 때도 아니고 군사 독재 아래서 지독한 탄압도 없습니다. 무엇이 저날 저들을 모이게 했을까요?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소고기 문제도 결국 진행 되었고 촛불도 많이 약해졌습니다. 누구는 냄비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때 저렇게 모여서 했던 말들이 다 수용되지 않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이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 생각하게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만족할 수 없지만 정책의 방향도 바꾸었습니다. 아직도 믿을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지만 저날 저렇게 모인 시민들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았고 또 현장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쉽지 않은 경험을 해본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안치환 옆에 계신분 성암을 아시는분 있으신지요? 이날 "사노라면"을 불러 주셨습니다. 기타도 그분꺼라고 했는데 제가 성암을 잘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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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앙탈 호야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