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1 12:02
지금은 사라진 마포 고양이 카페의 이야기 입니다. 오래된 사진이지만 너무 재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올려 봅니다. 당시 고양이들의 포근한 모습과 재미 있는 행동은 다시 봐두 너무 좋내요 ^^
2004년 11월 입니다. 해가 짧아져 좀 어두워진 6시 무렵 인터넷에서 대충 위치만 보고 더듬더듬 찾아 갔습니다. 다. 따로 간판은 없었고 길 모퉁이와 건물 배란다에 야옹이들이 사는 곳을 알리는 그림 표지가 있었습니다.
글을 모르는 고양이가 저 그림을 보고 찾아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달그락 소리는 카메라가 초점 잡는 소리에요. 옛날 디카는 이런 소리가 나더라구요 ㅠㅠ)
아하하 포근 합니다.
이런것이 공생 관계 인가요?
헤에..... 배만져 주면 좋아 할려나.. 살짝 살짝... 쓱쓱.... 부드럽습니다..
잠들었지만 다리는 다소곳하게...
제가 제일 좋아 하는 식빵 자세 입니다. 손을 숨기는 기술~~ 이럴때 쓰다듬 쓰다덤...
마포 고양이 카페에 갔을때 최대 이벤트..
지금 부터 소개 합니다.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여러 고양이와 다르게 딱 두 녀석이 신나게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마리는 아래 녀석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얌전이 있고 싶어 주로 사람들 손 닫지 않는 선반이나 이런 곳에서 잠도 자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더군요....
멀뚱 멀뚱. 너 뭐하니?
장난 꾸러기 이녀석 선반 위에서 가만이 앉아 있는 녀석을 유심히 보다가 혼자 방방 난리가 났습니다. 기둥 사이에 있는 구멍을 들어 갔다 나왔다 원맨쇼 스러운 액션을 하다가 우리와 눈을 마주치면 매우 놀라면 숨었버리고 구멍으로 속 나와을때 다시 우리가 쳐다 보면 화들짝 놀라며 다시 다른 구멍으로 들어 가기를 여러번....
짜잔.. 녀석이 자꾸만 발각(?) 되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 마지막으로 숨은 자세 입니다. 저 엉덩이는 안 보이니 숨었다고 생각 한거 같습니다. 저려면서 발을 동동동 거리며 한참을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잘 놀던 사람들이 모여 들기 시작 합니다.
" 저거 뭐냐~ ㅋㅋㅋㅋ" 다들 신이 나서 보고 있습니다.
짠 드디어 옆에 자리를 잡은 하얀색 야옹이 물끄러미 녀석의 엉덩이를 바라봅니다.
표정이 정말
"저거 뭐냐~ " 하는 표정입니다. 숨어 있는 야옹이가 엉덩이를 실룩 실룩 거리자 하얀색 냐옹이도 곧 공격할 자세를 잡는 것 같았습니다. 실룩 실룩 엉덩이를 용서 할 수 없었던 것이죠!
자기 눈에는 사람들이 안 보이니 완벽한 은둔입니다. 얼굴만 내놓고 있는 곳에 손을 대면 장난스러운 물기를 합니다.
실룩 실룩 엉덩이 제법 깊게 들어 갔죠? 이젠 다리만 대롱 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와방 짜증난 얌전한 하얀색 냥이가 도저히 못 보겠다는 듯 어택 들어 갑니다. 위쪽에서 숨어 있던 녀석이 갑자기 은둔 냥이 얼굴쪽으로 달려 들자 어떻게 알았지! 하듯 화들짝 놀라면서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리석은 모습같지만 고양이랑 살다 보면 얼굴만 가리고는 완전히 숨은 듯 착각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계속 그러니깐요..
애구 저녀석을 왜 저러냐... 피곤하게 .....
우다다다 소란스러운 냥이들 옆에서 꿈나라 여행중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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