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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5 14:24

혼자 남은 사무실에서 열심히 달리 다가.. ...

  사무실에 홀로 남았습니다. .. 혼자 남아서 멍 때리다가 뭔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몇 안되는 회사사람들은 매일 고객들 기술 지원 나가고, 워크샵에 가고 합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보다 덜 움직이는 저만 이렇게 홀로 남겨질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직은 다른 사람들 보다는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와 죄없는 전화기랑 볼펜 그리고 종이랑 씨름할 때가 더 많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혼자 있을 때는 가끔은 음악도 들으면서 일합니다.
 (음악은 컴퓨터가 아닌 작은 스마트 폰으로 듣습니다. 조그만한 스피커의 소리가 혼자 듣기에 참 좋습니다. ^^)


  내일은 첫번째 프로젝트를 끝 내는 날입니다. 근데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혼자서 개발에 관련된 모든 것 을 해야 하다 보니 할일이 참 많습니다. 고객의 서버가 무엇인지,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는 무엇인지, 모두 제가 챙겨야 하고 안 되어 있으면 직접 챙기고 셋팅도 제가 직접 해야 합니다. 정말 정말 예전에 공부 할땐 누가 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찾아보면서 하던 것 들인데..  개발일을 시작 하면서 이런 일을 하지 않아  아주 잠깐 편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젠 모든 것들을 직접 합니다. 하지만 역시 모든 것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잘 협업하고 인터넷과 책을 벗 삼아 해결 해야죠 뭐...  그리고 개발을 달랑 혼자 일 하다 보니 일당백입니다.  좀이라도 시간을 벌려니 도구도 좋아야 합니다. 좋은 요리사를 대려 올 수 없으니 비법서와 여러가지 요리책을 공부하며 요리를 만들어야죠....  일류 요리는 아니지만 보기엔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일할때 너무 돌아 돌아 돌아 갔던거 갔습니다. 고생을 좀 해서 인지 요즘 예전에 세미나에 가서 들은 이야기들, 책을 보면서 보았던 이야기들인..  애자일이니, IoC, DDD 등... 그땐 그런 내용을 읽어도 새로운 개념이구나 라고 생각 했지 실제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이해 하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용어들이 그때 보단 헐씬 많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생각 한 대로만 된다면 혼자서 예전 4명분 일은 한 것 같습니다.
  (근데 비쥬얼 한 작업은 현재로선 방법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힘드네요 ㅠㅠ - 에효)

   이젠 내가 하는 일을 누가 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일까요? 아님 그동안 했던 삽질이나 공부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더 성숙 해진걸까요? 책을 봐두 예전보다는 이해도 잘 됩니다.  어떻게 생각 해보면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집중력이 매우 높아진것 같기도 합니다.......  어째든 몸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일을 한다는 것이 보람? 의욕? 이런게 그 어떤 돈 이나 무엇 보다 조금은 중요 한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할 만 합니다. 더 달려야 할 것 같고....    더 공부 해야 할 것 같고.. 그냥 지금은 그냥 그렇습니다. 역시 일할 맛이 나야 일을 하는 것이고, 원해서 해야 하고 때때로 자기가 즐거워야 게속 하는 것 같습니다.

  웃!. 지금이  2시 23분....  3시간 30분 남았습니다.
어서 남은 일들을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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